한국 양궁 10연패, 축하 대신 정쟁에 빠진 정치권

양궁 10연패 축하 없는 정치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사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축하의 메시지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필리버스터와 정쟁에 몰두한 정치인들은 국민의 기쁨과 자부심을 함께 나누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의 현주소와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슛오프 끝에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들

 

양궁팀의 위대한 업적

한국 여자 양궁팀은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 대단한 성과는 단순히 스포츠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양궁팀의 끈기와 실력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마지막 슛오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이번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정치권의 무관심과 그 배경

그러나 이러한 위대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축하의 메시지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여야 모두 필리버스터와 정쟁에 몰두한 나머지, 국민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소홀했습니다. 특히, 여당과 야당 모두 올림픽과 관련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고, 각자의 정치적 논쟁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치권의 무관심과 소통 부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정치권의 무관심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필리버스터와 단독 법안 처리 등 무한 정쟁에 빠져 있는 정치인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정치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국가적 경사인 올림픽에서조차 이러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아테네 헬리니코 인도어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두번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승부던지기로 덴마크에게 진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은메달

 

과거와 비교되는 정치권의 태도

과거에는 정치권에서도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에는 정치인들이 릴레이 응원 챌린지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정치권이 얼마나 국민과 멀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눈가리개에 갇혀있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을 보듬는 일에 점점 더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2016년 8월10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

결론

한국 여자 양궁팀의 10연패라는 위대한 성과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무관심과 소통 부재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이 국민과 더욱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실현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 양궁팀과 같은 훌륭한 성과가 더욱 빛나기를 바랍니다.